전체 글 (43)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터드림; 뉴욕가는 비행기에서 사고후 마블세계입문? [1] +피터파커드림 +홈커밍시점 +라이트팬픽 덕질하러뉴욕으로 나는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생각지도 않은 미국 여행에 누구와도 동행하지 않는 여행이었다. 혼자 가는 여행이지만 두려움 따위는 없었다. 오직 기대감만 가득할 뿐!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가지고 나는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 게이트를 나섰다. 내가 지금 어딜 왜 가냐?! 바로 스파이더맨 덕질하러간다아아아아!! 아무리 촬영 장소가 뉴욕이 아닌 곳에서 했다고 하여도 스파이더맨이 활동하는 배경은 뉴욕이고 그 느낌을 느끼고 싶어 선택한 여행지였다. "바로 스파이더맨의 고향 뉴욕 퀸즈로!" 이렇게 외치고 비행기를 타봤다. 사람들의 눈길이 느껴진다. 그냥 지나가는 덕후로 알겠지. 어차피 한번 보고 말 사람들 호호. 드림과 팬픽을 섭렵하고 더 이상 뻐렁치는 가슴을.. WHO IS SPIDERMAN? [9] 피터는 해리슨의 헬퍼 제안에 얼떨떨하면서도 속으론 꽤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내가 톰홀랜드가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당장 톰을 내놓으라며 계속 난리 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말이야. 피터가 인터넷으로 봤던 그들의 모습은 꽤 가까워 보였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대하던 그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그들의 친밀감을 유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건 좀 놀라운데...? "날 믿는거야? ....그리고 도와주겠다고?" 그의 제안에 피터는 잘못들은게 아닌지 다시 되물었다. 잠깐 미쳐서 그런 걸 수도 있지 꿈이라고 안다거나.... 피터는 그렇게 생각하곤 의심하는 눈빛이 담긴 눈동자를 데굴 굴려 그를 다시 봤으나 해리슨은 정신 빠진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미심적어하는 나의 반응에 해리슨은 헛기침을 한번 하곤 피터에게 조력자를 해.. 미셸피터 백업 WHO IS SPIDERMAN? [8] 피터는 자신도 모르게 말을 흘렸다는것을 깨닫고 급히 입을 막았지만 해리슨의 반응을 보니 들은 것이 확실해보였다. 그의 확신에 찬 눈, 그의 표정이 파랗게 질리며 창백하게 질린것으로 확인사살되는 기분이었다. "이해해. 만약 스타크 씨라 스타크 씨가 아니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배우라면 놀랄 테니까. 내 짱 절친 네드가 네드가 아니라던지. 해피가 존 파플로 감독이었다던지. " 위로하는 차원에서 말을 했지만 별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들리지 않은 표정이었다. 물론 내 정체를 알아채서 나도 놀랐지만 그러나 나의 세계는 늘 놀라움의 연속이었으니. 나는 나보다 그가 더 걱정됐다. 방금 전까지 사고 일어날 뻔하고 지금은... 파리한 안색으로 놀란 듯 헉헉거리며 숨을 집어삼키고 있길래 톰 인생 살리려다 해리슨 잡을.. WHO IS SPIDERMAN? [7] 얼굴 위 간질거리는 붓질에 몸이 움츠러들었지만 참으려 애썼다. 그러면서도 살짝 움찔거려 자신의 얼굴에 터치를 하던 그녀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에취 오늘따라 간지럽네요..." "알레르기라도 생겼나...? 그러면 스펀지로만 해볼게요." 결국 재채기를 한 피터를 바라보던 스타일리스트가 브러시를 책상에 탁 내려놓더니 물방울 모양의 스펀지로 그의 얼굴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지금 피터는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다. 평소 얼굴에 분칠 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피터는 눈앞에서 좀 더 또렷해져 가는 자신을 보는 게 어색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지금 톰 홀랜드로써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무대 대기실에 와 있었다. 이곳은 어색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고작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피터는 왜 스타크 씨가 .. WHO IS SPIDERMAN? [6] 가볍게 몸 풀기에 좋겠는데? 피터는 빠르게 그곳으로 달려갔다. 괴한은 긴 막대기로 상점 유리를 차례로 내려쳤다. 챙강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연이어 터져 나갔다. 적어도 자기 가게를 부수는 거라면 그렇게 주변 눈치를 새벽에 하진 않겠지. 문득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정체에 대한 걱정은 다행스럽게도 후드 집업을 입고 나왔던 덕분에 해결됐다. 피터는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지퍼를 위로 조였다. 나올 때 제일 편한 옷을 대충 집어 든 건데 후드 집업의 지퍼를 끝까지 올리니 복면을 뒤집어쓴 듯한 모습이었다. 얼굴을 가렸지만 눈 앞도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이었다. 일반인이라면 가려진 시야에 많이 불편할 테지만 오히려 활동할 때 더 감각이 예민해지는 탓에 물안경 비슷한 걸로 가리고 활동한 적도 있던 스파이더맨에게 .. WHO IS SPIDERMAN? [5] 그가 차로 데려다준 곳은 런던 - 에 위치한 apartment 이었다. 짐이 많은 게 다행이었다.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해리슨이 짐을 들어주겠다며 같이 차에서 내렸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 정도 양의 짐은 현실적으로 피터에겐 아주 쉬운 일에 속했다. 여기선 아마 비현실적이겠지만 이라고 피터는 괜히 잔뜩 힘든 척을 하며 가방을 끌어내렸다. 해리슨이 그런 자신을 힐끗 보더니 피터에게 말했다 "무거운 척 하지 마 톰" 금세 들켜 뜨끔했다. 피터는 아니 잠깐 손가락이 껴서 그런 거야라고 어색하게 변명했다. 해리슨은 피터의 그런 모습에도 짐을 하나 더 들며 먼저 그의 집 쪽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오늘 큰일 있었으니까 봐주는 거야 톰." 미안한 감정이 들었지만 일부러 미적미적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 WHO IS SPIDERMAN? [4] 비행기에서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당연히 금방 잠이 들었던 덕분이었다. 눈 감았다 뜨니 영국이라니. 이번이 피터의 첫 번째 해외여행을 떠올렸다. 첫 번째는 소코비아 협정 전투 때문이었다. 목적지는 독일이지만 그때 굉장히 들떠서 비행기를 돌아다녔었지. 전용기에다가 캡틴이랑 어벤저스 멤버들을 처음으로 만난 날이었고. 그때 처음으로 스파이더맨 슈트를 받았었는데... 피터는 의식이 점점 몽롱해지는 것을 느꼈다. 사실 피터가 잠을 청한 까닭은 그냥 깨있으면 뭔가 입을 놀렸다가 들통나 버릴 것 같아서인 것도 있고 차원 이동의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피로도 잔뜩 몰려왔기 때문이었다. 피터는 스타크의 개인 비행기만큼이나 편한 일등석 시트에 파묻혔다. 일등석이라니 너무 좋은걸... 이것도 기록했다가 스타크 씨에게 알려..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