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뉴욕가는 비행기에서 사고후 마블세계입문?

피터드림; 뉴욕가는 비행기에서 사고후 마블세계입문? [3]

망상러 2019. 9. 17. 18:22

+피터드림

+홈커밍 시점


덕계못에나는제외



까져버린 손바닥 그리고 무릎, 얼굴이 쓰라렸지만 스파이더맨이 괜한 죄책감 안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괜찮다며 손과 팔다리를 휙휙 휘두르는데 긴장이 풀렸는지 나도 모르게 무릎이 풀썩 꺾였다.

아 제기랄 무릎 또 부딫치겠땅!











그때 내 몸에 닿는 단단한 팔과 특유의 매끈한 재질이 느껴졌다.

정신 차리고 보니 스파이더맨이 날 부축해주고 있었다. 꺄아앙!! 다른 금손님 연성을 봤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실물이란 역시... 이대로 심장이 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바라봤다.

중간에 끊은 말과 불규칙하게 헥헥거리는 (흥분한) 모습을 보고서는 은행강도 때문에 놀라서 그런 게 아니냐며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  

오 저 인생 그만 살아도 될 것 같아요.











영화에서나 보던 한 손 안고 거미 줄타기당해본 사람? 아직 마블 스파이더맨에서 안겨본 사람 없지 않았냐. 하나를 들고 도심 속을 거미줄로 이동하는 스파이더맨에게 고맙다고 생명의 은인이라고 언제나 늘 팬이라고 찬사를 아낌없이 쏟아부어줬다.









"어... 제가 원래 하는 일인걸요"

음 살짝 짜게 식었다.  이미 있었던 걸까



"하지만 그들 중에 이렇게 예쁜 여성분이나 제 팬은 처음인 것 같아요"

다시 기뻤다. 오호 이렇게 조련당하는 건가 조련해듀세염 언제든지 조련당해드리죠!













 당연하게도 하나가 뉴욕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지금 숙박하고 있는 에어비앤비 하우스 집 앞에 데려다줬다.

내가 멀미나 고소공포증 없어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있었다면... 일곱 빛깔 무지개를 뿌리면서... 호호호



나는 이만 가보겠다고 하는 스파이더맨을 붙잡고는 ( 또 접촉에 하나는 기분이 좋았다) 잠시만 여기서 기다리면 선물드리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얼른 들어갔다.

캐리어에서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한정판 하리보 세트를 꺼내 스파이더맨에게 선물했다. 스파이더맨은 젤리를 좋아하지.. 트위즐러 젤리가 아니라서 미안해!







나는 스파이더맨의 품에 젤리 세트를 한가득 안기고는 스파이더맨에게 말했다.

"언제나 응원할게요 스파이더맨"

"푹 쉬세요 응원 감사해요! 전 이만 가볼게요 오늘 밤 뉴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말하고는 거미줄로 전봇대를 쏘고 손을 흔들며 사라지는 피터가 점처럼 보일 때까지 바라봤다.









한창 클 나이인데... 지금 15살 됐을 텐데 질 좋은 수면 해야 키가 클 텐데...  배우처럼 그냥 늘 작고 귀엽겠구나... 귀여운 게 최고야!! 마블 세계 와서 벌써 피터 파커의 모습과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둘 다 보고 실제로 이야기해보나니 내가 이러려고 돈 들여서 뉴욕 와서 사고를 당했구나 싶기도 하고...







나는 내일은 가능하면 안전하게 피터 파커에게 뉴욕 퀸즈 지역 가이드해달라고 부탁해봐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내일도 사건이 터졌다.